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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17 00:00
('14.04.24)우리 승묵이를 지켜주세요
 글쓴이 : 은빛둥지
조회 : 1,389  

우리 승묵이를 지켜주세요

삼일마트의 내린 셔터에 붙이는 시민의 염원


삼일마트 부부는 참사소식을 듣자말자 가게 문을 닫고 진도로 향하여 오늘까지 여드레쩨 문을 열지 않았다. 문을 닫은 이유를 알게 된 동네사람들과 길건너 삼일초등학교생들이 오가며 닫힌 셔터에 희망을 쪽지를 붙여 나가기 시작했다.

'우리 승묵이를 지켜주세요'

 

 

닫혀버린 두 쪽의 앞 셔터는 온통 염원의 쪽지로 가득 차버렸다

 

 


'살아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라고 이선엽 군(삼일초등학교 2년생)도 작은 쪽지 애틋한 글을 적어 붙쳤다.

"승묵이 형은 모르지만 형이 꼭 살아돌아올거예요. 나는 매일 한 장씩 붙이고 있어요"

 

 


삼일마트 외에 안산시 이곳저곳에 단원고생과 관계가 있는 곳에는 삼일마트와 같이 염원의 쪽지를 붙이는 곳이 생겨났다. 웃음을 잃는 안산시민들은 모두 무엇을 해야 될지 죄스럽고 불안하기만 하며 일상은 깨어져버린지 오래이다. 시민들이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은 밤마다 열리는 기도회 참가와 염원의 쪽지를 쓰고 붙이는 일이다.

 

 


시민들 모두가 이런 상태인데 직접참사를 당한 부모들의 마음은 어떨 것인가? 23일 안산올림픽기념관에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합동분향소'가 설치되자 조문객들이 줄을 이었는데 일부 정신없는 정치인들의 행태에 유족의 분노를 사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다.